파리 스위스 허니문 – 유럽신혼여행 후기
유럽은 저의 로망이었기에 신혼 여행을 유럽으로 가자고 이야기했었습니다.
사실 가격도 가격이고 일주일이란 짧은 시간에
확신이 없었지만 지금 아니면 가보지 못할 거란 막연한 생각에 유럽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리저리 검색하던 중,
허니문포유가 가장 저렴하고
(1월에 똑같이 파리 스위스 다녀온 친구보다도 저렴했어요.^^)
자유여행으로 준비하는 저희가 사소한 질문을 드려도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4월 28일 밤 11시 50분 인천을 출발하여 이스탄불을 경유하는 파리행 비행기였습니다.
긴 비행이라 걱정했는데 잠도 잘 자고
터키 항공이었음에도 큰 불편없이, 오히려 아쉬운 비행을 했습니다.
파리 가는 비행기에서 이렇게 예쁜 케익을 주더라구요.
신혼부부에게 주는 허니문포유의 선물이었나봐요^^
두근거리는 비행을 마치고 파리 도착.
지하철을 타고 숙소 근처 역으로 갔는데
역에서 내리니까 에펠탑이 보이더라구요.
숙도도 매우 맘에 들었습니다.
세느강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과 조식도 풍성하더라구요.
역에서 10~15분을 걸어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에펠탑 구경을 갔어요.
피곤하지도 않았어요.
신나게 구경했지요-
정말 영화 속에 들어가 있는 기분이었어요.
첫날 밤엔 바또무슈도 탔어요.
허니문포유에서 준비해주신 유람선 티켓으로 세느강을 돌며 야경을 구경했어요.
아직은 쌀쌀한 날씨 탓에 얇은 패딩이 매우 유용했어요.
야경은 동영상을 찍어서 사진이 없네요ㅠ
둘째날은 몽마르뜨 언덕과 퐁피두센터 노트르담성당들을 돌아다녔어요.
가는 곳마다 파리는 유적이고 역사더라구요.
모든 것이 우리나라와는 다른 풍경, 다른 사람들에 눈을 뗄 수 없더라구요.
퐁네프 다리를 건너고 다시 한 번 에펠탑의 야경을 보는 것으로 파리의 둘째날을 마무리했어요.
아쉬운 밤이에요.
하루만 더 있었으면이라는 생각이 간절했어요-
짧은 시간이 아쉬울 따름이었답니다.
파리에서의 셋째날은 루브르 박물관을 구경하기로 했어요.
시간이 많이 않아서 들어갈 생각도 없었지만 5월 1일(노동절)이라 쉬더라구요.
그래도 영화에서 보던 유리 피라미드를 보고 왔어요.>.<
다시 숙소로 와서 짐을 챙기고 스위스로 넘어가는 지하철을 타기 위해
지하철을 탔답니다.
역에서 지하철이 멀지 않아서 아침에 짐을 챙겨 체크아웃하고
짐을 맡긴 채로 돌아다녔어요.
숙소로 와서 짐을 찾고 지하철로 고고-
떼제베를 타고 한참을 달려 스위스로 넘어가니 새벽 1시.
역시 역과 가까운 곳에 있는 숙소에 짐을 풀고 얼른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넷째날은 스위스 융프라우에 올랐어요.
일어났을 때 날씨가 무척 좋았거든요.
내일 날씨가 어떨지 몰라 무조건 올랐습니다.
융프라우 올라가는 할인티켓 역시 준비해주셨어요.
내려오는 길엔 그림같은 스위스의 작은 마을을 구경했어요.
정말 살고 싶은 곳이에요-
꼭 중간에 내려서 여유롭게 마을도 돌아보세요. ^^
스위스에서 둘째날,
신혼여행의 다섯째날엔 베른으로 갔어요.
한가하고 여유로운 열차를 타고 한 시간 정도 달려 베른으로 갔지요.
비가 조금 내렸지만 많이 내리지 않아서 다니기 나쁘진 않았어요.
우산은 숙소에서 빌렸답니다. ^
오후엔 숙소가 있는 인터라켄을 돌아보고 아쉽고 또 아쉬운 스위스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마지막날은 다시 돌아오는 날,
루체른에 들러 도시를 잠시 구경하고
다시 공항으로 왔어요.
시간이 더, 더 있으면 좋겠단 생각으로 보낸 일주일이에요.
허니문포유에서 항공도 창가쪽으로 배려해주시고
숙소도 이보다 좋을 수 없었어요.
조식도 맛도 아주 좋구요,
위치도 역과 가깝고 관광하기 좋은 곳으로 해주셨더라구요.
파리에서 유람선, 스위스로 넘어가는 열차, 융프라우 할인 티켓과 스위스에서 공항으로 오는 열차까지
빠짐없이 챙겨주셔서 자유여행임에도 별다른 어려움없이 여행할 수 있었어요.
다음에 또 가자 약속했는데
신혼여행이 아닌 여행도 해주신다면 여기로 또 하고 싶어요.
추천합니다.
신혼여행은 유럽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