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날 결혼식치르고 18일 아침 일찍 출발했어요
약 12시간의 비행끝에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해서 가이드님 미팅하고 호텔에가서
짐 풀고 오후관광을 시작했는데요
파리 지하철을 타고 노틀담 성당 보구요, 저녁먹고 자유시간으로 퐁네프의 다리, 세느강 등등
을 보고 호텔로 와서 시체처럼 쓰러졌답니다 ㅋ
결혼식준비로 바빴던데다 장시간 비행으로 다들 힘들었죠 ^^
둘째날은 아침일찍부터 바쁘게 일정 시작했는데요
몽마르뜨 언덕, 성심성당, 개선문, 샹제리제거리, 세느강 유람선, 베르샤유 궁전,
에펠탑까지,,, 저녁에는 자유로 에펠탑 전망대에 올라갔는데요
울신랑이 감기기운이 있는관계로 파리의 야경은 보지 못한채 왔어요..
멀리서 탑에 불이 들어오는건 봤지요~
셋째날은 루브르 박물관에 갔는데요,, 넘 규모가 커서 몇시간으로는 부족하겠더라구요
유명한 몇몇 그림 관람하고, 모나리자 앞에도 갔었는데요 엄청난 인파때문에
멀리서 줌 으로 사진찍는것으로 만족했답니다,,,ㅋ
다음 콩코드 광장 들른후,, 스위스로 이동하는 TGV에 탑승했어요
KTX의 표본이 되는 열차가 기대했는데 오래되서 그런지 새마을호 보다
못해보이더라구요 ㅎㅎ
그날은 밤이 다 되서야 인터라켄에 도착했는데 내리자마자 공기는 상쾌한것이
파리랑은 달랐어요~
넷째날은 이른 아침부터 융프라우 등정을 시작했어요
가이드님의 설명에 따라 일행들과 올라갔는데요 해발 4000미터 가까운곳까지 열차
을 만들었다는게 인상적이더군요
높다보니 올라갈수록 귀가 멍멍하고, 산소가 부족해 잠이 오고 그랬어요
정상에서 한국 컵라면을 파는데 넘 맛있구요,, 다들 햇반과 김치가 없는거에
아쉬워했지요 ^^
정상에서 야외로 잠깐 나갔었는데 눈보라가 심해서 몇분있다 금방 들어왔어요
안에는 얼음동굴, 썰매개도 있었구요
개썰매 체험도 있는데 눈밭을 한참 걸어나가야 해서 포기했죠..
내려오는길에 일행들과 피뢰스트 정상에 곤돌라타고 올라갔어요
거긴 융프라우와 다르게 따뜻하구 꽃이 피어있더라구요
내려다보는 경관도 너무 조아서 다들 감탄하구 단체사진까지 남겼답니다 ~
저녁은 퐁듀로 식사하구, 일행들과 첨으로 맥주한잔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다들 어찌나 사연이 잼나던지 웃느라 정신없었어요 ^^
다섯째날은 자유일정으로 다른커플로 인터라켄 주위를 돌아다녔는데요
호수 유람선도 타고, 곤돌라타고 산꼭대기에 있는 레스토랑에 올라가서 맥주한잔하고
여유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인터라켄은 자연환경이 너무 좋아서 산책만해도 아깝지 않더라구요~
마지막날은 루체른, 취리히를 둘러보구 취리히 공항에서 돌아오는 비행기로
아쉬운 일정을 마감했어요
넘 길어질거 같아서 간단하게 썼는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파리 보다 스위스가
기억에 남고 좋았어요
파리는 생각보다 낭만적이거나 그렇진 않더군요
매연도 심하고, 깨끗하지 않고, 소매치기에 항상 주의해야 하구,,
그래도 오래된 건물들을 잘 보존하는 모습이 좋아보였어요
우리나라는 다 허물고 새로 짓는데..
스위스는 사진으로 보던 아름다운 풍경들이 눈앞에 펼쳐지는게 감격스럽더라구요
5~6월이 관광하게 젤 좋을거 같아요~
다만 이번에 좀 아쉬웠던건 가이드님들이었는데요..
프랑스 가이드님은 넘 말이 없고 단답형이어서 다들 말걸기 어려워했어요
여행가이드님은 활발하고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야 좋은데..
스위스에서도 설명이 너무 불충분해서 불만이 좀 나오기도 했어요
다행이 우린 일행을 잘만나서 우리끼리 재밌게 잘 다녔어요
이번에 유럽 신행을 알아보며 가격대가 세서 넘 무리하는건가 고민하기도
했는데 허니문포유에서 잘 맞춰주셔서 기분좋게 다녀왔어요~
여행가방도 이쁜거 주시고, 설명도 잘해주셔서 좋았구요
일생에 한번 뿐인 허니문인데 좋은 추억 남기고 잘 다녀왔어요
감사합니다~~
사진은 여기 잘 안올라가는거 같아 포토갤러리에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