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11/29 (크로아티아 + 로마 6박 9일)
정순구, 이수연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신혼여행, 크로아티아로 떠나세요!
해외여행에 큰 관심이 없었던 남편과 저는 친구와 친정언니의 추천으로 크로아티아로 결정하였습니다. 결혼 준비 보다 일이 바빠서 준비를 잘못했으나, 결혼 일주일 전에 크로아티아 관련된 책을 빌려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엄청난 돈을 투자해서 가는 여행, 제대로 즐겨야 하니까요~
이번 신혼여행은 총 6박 9일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2박, 두브로브니크 2박, 로마 2박 하였습니다.
저희 커플은 비행 13시간, 전혀 힘들지 않고 잠과 밥으로 즐겁게 다녀왔구요!
사람들이 크로아티아와 이탈리아 중 어디가 좋았다고 물어보면
당연당연 ‘크로아티아’라고 외칠 수 있을 만큼 좋았습니다.
크로아티아의 가장 큰 장점은
첫째. 관광과 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유럽을 축소해 놓은 곳이라는 말을 많이 하였는데, 정말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여러 가지 아기자기 보고 관광하며 감탄도 하고, 맘 편하게 풍경보며 쉴수도 있고 너무 좋았아요. 단, 겨울이라서 휴양을 즐기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ㅠㅜ
둘째. 물가가 한국과 비슷합니다.
유럽하면 비싼 물가로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전혀!! 한국과 물가가 비슷해서 정말 즐길 것 다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자그레브에서의 과일과 꽃은 상상 그 이상으로 저렴하답니다. 그래서 과일을 엄청 사서 먹었다는~~^^
음식도 한국 책에 나와있는 맛집을 가시면 저렴하게 입 맛에 맛게 다녀오실 수 있으세요!
셋째. 환경부터 사람들까지 좋아서 더 여유롭고 행복해요.
크로아티아 난민, 거지 등등에 대한 걱정을 가지고 갔었는데,
전혀 걱정할 문제가 아니었더라고요~~ 그 어느나라보다 사람들이 친절하고, 착하고,, 정말 신경 거슬리거나 위험한 것 이런거 전혀 없더라고요. 크로아티아는 위험에 대한 걱정 전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환경이 좋아서 그런가, 사람들이 여유롭고 친절해요. (참고로 크로아티아의 남자 여자, 키도 엄청 크고 멋지고 예뻐요.. 저희 부부 키 엄청 큰데도 불구하고 완전 한없이 작아졌다는..)
넷째. 유럽여행 크로아티아로만으로도 충분! 자유여행으로 강추!
아쉬운 마음에 로마를 갔고, 사실 로마 시내와 바티칸 투어 매우 만족해요!
그런데, 크로아티아로만으로도 여행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크로아티아에서 못가본 곳도 많았는데, 정말 아쉬웠거든요~~ 그리고 꼭 자유여행으로 하세요. 트램이랑 교통편이 잘 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즐기실 수 있어요.
다섯째. 곳곳이 와이파이! 별도 유심칩 저렴해서 휴대폰 로밍 안하셔도 되구요, 크로아티아 화폐로 환전도 쉬워요!
크로아티아는 정말 신기하게도, 곳곳이 와이파이가 터지더라고요! 심지어 버스에서도. (모든 버스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저희는 남편만 크로아티아 유심칩 구입(15000원 정도) 했는데, 여행동안 데이터가 남아돌았어요! 또한, 환전은 유로화로 바꾸셨다면 크로아티아 은행에서 환전하시면 되는데 은행이 정말 정말 너무 많아요~ 저는 이번에 하나은행 비바 체크카드 만들어가서 부족하면 ATM기에서 바로 환전했는데 너무 편했어요.
여섯째. 너무 일정 빡빡한 신혼여행은 다툰다는데,, 크로아티아는 문제 없어요.
빡빡한 일정이 아니어도 충분히 즐길수 있는 곳이여서 너무 힘들까봐에 대한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저희는 크로아티아 여행 너무 만족하는데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는데요~
먼저 플리트비체국립공원 정말 유명한 곳인데, 저희 갔더니 눈이 30cm이상 쌓여서 운영이 중단되었어서 구경도 못하고 하루가 갔어요.. 근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설경을 봤지만요^^
그리고, 여름이 아니라서 두브로브니크에서 해수욕을 즐기지 못한 부분이 아쉬워요..
저희 언니는 여름에 갔다 왔는데 해변가에서 엄청 즐기고왔었거든요
돌리치시장 싸고 맛있는 과일, 한국보다 저렴하고 맛있었던 피자, 스테이크, 맛있는 레몬 맥주, 아름다움을 만끽했던 성벽투어, 넥타이의 원조에서 구입한 넥타이 선물 등~~!
크로아티아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