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신혼여행 후기 – 로망스허니문 – 파리 + 스위스
결혼전 부터 신혼 여행지는 무조건 유럽으로 갈거라구 신랑에게 엄포를 해 두었어요~
그리고 신혼여행 준비는 제가 알아서 다 할거니까 걱정말라고 큰소리두 쳤구요ㅋ 여행지는 주변에서 파리 스위스 추천을 많이들 하셔서 그렇게 정했구요… 사실 처음엔 자유여행을 계획했었어요. 하지만 알아보다 보니 준비할것들 신경쓸것들이 너무 많더라구요ㅠㅠ
도저히 엄두가 안나서 여행사 상품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여행사와 다양한상품들중에서 최종 선택한곳은 합리적인 가격과 상담 내내 친절했던 허니문 포유였습니다.
그럼 꿈같았던 신행 후기를 시작할께요ㅎㅎㅎ
예식당일 밤 11시 55분 터기항공으로 출발 이스탄불 경유였는데 생각보다 피곤하지 않았고 비행기에서 잘잤어요ㅎㅎㅎ
한참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승무원이 케잌을 가져와서는 결혼 축하한다면서 샴페인과 함께 주더라구요^^ 저희가 허니문 클래스라서 그런줄 알았는데 그날 한국인 신행 커플이 비행기에 여럿 있었는데 저희만 받았어요~ㅎㅎㅎ 허니문 포유에서 신경써주신거라고 생각해요^^*허니문 포유를 통해서 온 커플은 우리뿐이었거든요ㅎㅎ
중간에 이스탄불에 내려서 공항내 구경 실컷하고 다시 파리행을 타서 서너시간만에 파리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비가 오고 있었어요ㅠㅠ
비가와서 날씨가 정말 춥더라구요;;;; 다행히 스위스를 위해 챙겨간 점퍼와 파카 아주 요긴하게 입었습니당ㅎㅎㅎ 그러나… 즈의 신랑은 옷따위 많이 필요없다며 트레이닝복만 가져가는 바람에 여행내내 그것만 입었다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우산을 쓰며 활보한 파리는 정말 감동이었어요~ 어느곳을 보아도 정말 화보 같았던 파리 시내는 제가 기대하던 이상이었습니다ㅎㅎ
퐁네프다리를 마지막으로 자유 시간을 주셨는데 여기저기 구경하다 우비도 사입고 마카롱도 사먹고 피곤했지만 너무 즐거워서 신나게 돌아다녔어요ㅋㅋㅋ
파리여행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들은 1등은 무조건 에펠탑이지만 그다음으로는 베르사유궁전이에요~ 그 크기와 크기에 비해 너무도 섬세한 건축물들 그리고 내부 장식들… 정말 사치스러움과 화려함으로 둘러싸인 베르사유를 보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ㅎㅎㅎ
한국에서 역사 선생님을 하셨다던 가이드님께서 역사적 배경과 궁전에 얽힌 작은 일화 까지 소개해주시면서 설명을 해주셔서 상당히 유익했어요~
파리에서의 마지막날엔 날씨가 아주 좋아서 더욱 신나게 관광 할 수 있었어요~ 가이드님도 간만에 해를 보셔서인지 더 힘차게 저희를 안내 하시더라구요ㅋ
파리 여행동안 가이드님께서 일정 하나 빠뜨리는 곳없이 다 들러주셔서 알차게 보고 왔습니다~ 여행내내 소매치기 조심하라고 항상 일러주시고 가는곳마다 아주 상세한 설명 참 좋았어요ㅎㅎㅎ
파리 여행을 마치고 떼제베를 타고 스위스로 넘어갔습니다~ 떼제베는 정말 케티엑스랑 완전 흡사ㅋ 편했어요ㅋㅋ
저는 파리도 좋았지만 스위스는 강추하고 싶어요~ 후에 스위스만 따로 다시 가보고 싶을정도에요~
맑은 공기에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 완전 힐링코스 였어요~!
파리에서의 여독을 스위스에서 풀고 가는 느낌이었답니다ㅎㅎㅎ
융푸라우 등정후 저녁은 퐁듀였는데~ 메뉴와 퐁듀를 어떻게 먹는지 등을 알려주시는 여자 직원분께서 너무 친절하시고 재미있으셨어요^^스위스 전통 나팔(?) 같은걸 불어서 소리가 나야 퐁듀를 주시겠다고ㅎㅎㅎ 근데 이게 불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포기ㅠㅠ 하마터면 퐁듀를 못 먹을뻔ㅋ 했으나 저의 구세주 즈의 신랑이 크게 불어서 퐁듀를 맛있게 먹었답니다ㅎㅎㅎ
다음날 가이드님과 빈사의 사자상과 카펠교를 보던중 갑자기 또 비가 와서ㅠㅠㅠㅠ
친절한 가이드님께서 우산까지 양보해주시며 무사히 관광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코스는 유람선을 타는거였는데 갑자기 해가 쨍해서 너무 좋았어요~ 정말 예측불어의 유럽 날씨ㅎㅎㅎㅎㅎ
암튼 유람선은 레스토랑 처럼 되어있어서 편하고 좋았습니다~ 파리에서도 세느강을 유람선을 타고 돌았는데 파리 유람선 보다 몇배는 좋았어요ㅎㅎㅎ
한창을 가서 유람선에서 내렸는데 그곳의 이름이 잘 생각나진 않지만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스위스는 어딜가도 한적하고 평화로운 느낌인데 그 곳도 조용하고 깨끗하고 부두에는 백조도 놀고ㅎㅎ 아주 좋았어요^^
저는 요코스 정말 추천해요~ 파리에서 신나게 관광하고 스위스에서 힐링ㅎㅎㅎ
서로 완전 다른 두 여행지가 대비되면서 재밌는 여행이 되었던거 같아요^^
가이드님들이 계서서 어쩐지 안심도 되고 가는곳마다 설명을 잘해주셔서 편했습니다.
혹시 아직 고민중이시라면 이 후기가 도움 되셨으면 좋겠어요~
또 가고 싶네요 정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