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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허니문후기 – 파리 + 스위스 8일 대한항공 직항

신혼여행을 휴양지로 갈까? 유럽으로 갈까? 자유여행? 반자유? 고민하다가….
유럽(파리/스위스) 자유여행 6박8일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정말 잘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셀렘 반, 걱정 반으로 간 여행이지만, 파리의 문화와 스위스의 아름다운 경치를 맘껏 누릴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파리에선 빡센 일정을, 스위스에선 여유로운 일정으로 다닐 수 있어요.
다들 고민하시는 분에게 추천해 주고 싶네요^^
더불어, 저렴한 비용으로, 대한항공 직항을 타고 편하게 갔다왔네요.

긴 비행시간으로 지쳐서, 저희는 첫날은 숙소에서 푹 쉬고….
둘째날부터 부지런히 돌아다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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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가장 큰 장점은, 이용하기 편한 지하철과 관광지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는 것입니다.
루브르박물관, 오르세미술관, 퐁네프, 노틀담, 개선문 등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저희는 거의 걸어다녔어요.
동선만 잘 짜신다면, 힘들지 않을거예요.
(저희는 미리 공부를 안해가서, 조금 동선이 엉키긴 했지만…..
그래도 지도와 지하철 노선표를 따라다니면 충분히 다 다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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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유는 조금 거리가 있어요.
아침일찍 서둘러서 출발하시면 좋고, 궁전과 정원을 볼 수 있습니다.
정원은 일부 공사중인데, 공사 끝나면 참 멋있을것 같네요.

가장 매력은, 숙소가 에펠탑과 가까워서, 왔다갔다 하면서 에펠탑은 계속 볼 수 있었어요.
특히, 저녁에 산책으로 갔다왔던 에펠탑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아침에 보는 것과 저녁에 보는 느낌은 정말 다릅니다.
숙소가 가까워서 볼 수 있었던 혜택이었던것 같아요^^
흑인 아저씨들이 팔던 에펠탑 모형과 열쇠고리는, 지금 집에 줄지어서 잘 보관해 놨어요.

주의하셔야 할 사항은,
식당이 시간을 정해서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점심을 늦게 먹으로 갔더니,
점심 시간이 끝났다고, 저녁에 다시 오라고 하더라고요 ㅜㅜ
이건 잘 체크하고 가시면 좋을듯 합니다.

또한 비가 산발적으로 내려서 우산을 챙겨가면 좋을것 같아요.
정말 걱정하고 갔던 것은 소매치기였는데, 이 문제는 발생하지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그래도 제 친구도 당할뻔 한 사건이 있었기때문에…..주의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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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3일 여행은 끝으로,
TGV 를 타고, 스위스 인터라켄 OST로 이동합니다.

스위스는, 파리와 정반대의 느낌입니다.
도착할때는 깜깜한 밤이라서 숙소 찾는데만 열중했는데,
다음날 되니까…..캬~~~ 경치와 공기가 너무 좋더라고요^^

우선, 햇빛이 너무 좋았고, 시간도 너무 여유로워서 완전 천국입니다.
인터라켄은 작은 마을이라서, 동네 산책하고, 벤치에 앉아서 햇빛 쬐면서 돌아다녔어요..

만년설로 유명한, 융프라우는 정말 말로 다 표현 못할 정도였어요.
터프한 산맥과 하얀 눈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기차를 타고 이동을 하면서 보이는 풍경으로 안구정화도 하고요.
(스키어들이 정말 많은데, 한번쯤은 이곳으로 스키타러 오는 여유가 생기면 참 좋겠더라고요)
(웅프라우 꼭대기에서 먹은 컵라면도 환상이고요.ㅋㅋㅋ)

패러글라이딩의 경험은 정말 잊을 수 없을것 같습니다.
비용은 조금 비싸지만 정말 강추예요.
상공에서 내려다 본 모습들과 바람이 너무 좋아요.
교관들도 멋있고, 재밌어서, 멋진 추억을 만들었네요^^ 가끔 하늘을 쳐다보면, 또 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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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신혼여행을 다녀온지 한달이 되어가네요.
좋은 추억과 경험은 오래오래 간직하며….
또 한번 다녀오고 싶은 여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