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신혼여행 후기 – 큐피트 허니문 – 파리 + 로마 + 스위스 – 유럽 자유여행
신혼여행 준비하면서 이런저런 고민이 많았습니다~~
장소를 시작으로 저는 유럽, 신랑은 어디든 상관없지만 직항에 휴양지를 가고 싶어 하던 걸…
이때 아니면 언제 또 시간을 내서 유럽여행을 갈 수 있을까 싶어 설득을 한 덕분에
파리-스위스를 결정하고 직항 스케줄 예약해둔 상태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들더군요..^^
간김에 하루 이틀정도 더 늘려 다녀오자는 욕심이…^^
다행이 항공 일정이 있어서 3일정도 늦추고 로마 한곳을 추가해서 진행했습니다.
일단 항공 예약하고 패키지든…자유든 출발 한 달정도 전에만 정하면 된다고 하여
미루고 미루다…공부 좀 하면 된다고들 하니…자유로 결정하고 준비 했습니다^^
근데 그게 참 쉽지가 않더랍니다 ㅋ
결혼준비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준비하고 신경 쓸게 한 두가지가 아니라는ㅠㅠ 정말 결혼전날까지도 여행가서 미아 되는건 아닌지 불안 불안ㅡㅡ
준비하는 동안…떠나기 전까지도 전화로 박영욱 팀장님 많이도 괴롭혔습니다~~ㅋ
시기가 약간~~애매한 시기라 옷도 문제요…날씨도 걱정하며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ㅋ
도착한날 날씨는 날씨대로 춥고…비까지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어찌합니까…내피에 바람막이 뒤집어 쓰고 그래두 신혼여행이라고 들뜬 맘으로
체크인 하려는데…팀장님 보내주신 안내책자랑 관광정보, 호텔바우처, 보딩패스
스프링노트로 정리해서 보내 주신거 잃어버렸습니다.ㅠㅠ
호텔에서도 예약확인하면 될 것을 페이퍼로 바우처 필요하다고하고ㅠㅠ
울상짓고 있는데 신랑이 혹시나 해서 호텔 바우처랑 보딩패스 핸폰으로 찍어 놨더라구요…완전 감동하는 순간였습니다!~~^^
사진 보여주며 이걸로 안 되냐 했더니 안 된다고…(이런 융통성 제로!!!!!!)
그럼 호텔 메일로 보내 줄 테니 뽑아달라고 하니 그때서야 ok!!
에휴…첫날부터 큰일 치루고…할 말없는 저는 신랑 옆에 딱 달라 붙어 징징대고 있었습니다.. ㅋ
그러고선 박영욱 팀장님 귀찮게 굴기시작요…ㅠㅠ
전화해서 바우처랑 보딩패스 좀 메일로 부탁하고 관광 떠났습니다~~
날씨는 무척 춥고 비까지 와서 걱정했으나 그래도 기분 좋아 이곳저곳 휘젖고 다녔습니다~
파리 시청사 앞입니다~~
이곳도 서울시청 앞에 겨울이면 스케이트장을 열듯 파리도 그리 해놨더군요~~
어린아이, 어른들 구분 없이 날씨가 이런데도 많이들 타더군요~~
저희도 타고 팠으나 일정이 바쁜관계로 잠시 구경만~~^^
다름 날은 비가 아닌 폭설이 내렸습니다!!!
그래서 샹젤리제 거리를 눈 맞으며 걸었습니다~~
여유롭게 낭만을 느낄 수는 없었지만…그래도 눈오는 파리…나름 좋더군요^^
너무 추워 따뜻한 카페 들어가 커피 한잔도하고…뉴스에는 때 없던 폭설에 상황보도 하기 바쁘더랍니다…ㅋㅋ
왜 하필 우리가 왔을때냐…하며…아주 아주 기억에 남을만하다고…달랩니다ㅎㅎ
오전엔 개선문, 에펠탑(샤이오궁에서만요ㅡㅡ)관망하고..베르사유 궁전으로 떠났습니다~
가는 내내 여전히 눈이…그런데 더 가관은…시내로 들어가는 기차가 끊겼습니다ㅠㅠ
아무것도 모르고 표사려는데 신혼여행오신 한 커플 덕분에 기차 끊긴 거 알고…
함께 다른 기차역까지 가서…시내까지 돌아 왔습니다~~
자유로 가니 이런 재미도 있긴 합니다~~불쑥 찾아오는 당황스러운 상황…예기치 못하게 도움도 받게 되는…이 또한 재미입니다^^
눈이 너무 오는 바람에 에펠탑에서 펼쳐진다는 조명 쑈도…못보고 바토무슈 안에서 폭설속에 감춰진 조명 들어 온 에펠탑!! 멋지게 감상 했습니다~~ㅋ
로마 도착해 첫날은 남부투어가 일정에 넣어주신 거였는데요~~
나름 여행지에서 유명한 가이드님 만나 나라설명부터 관광지 설명 들으며 떠나는 좋은 시간 였습니다~ 가이드와 함께하면 좋은것은 속속들이 많은 정보를 들으며 관광할 수 있다는 거요~~알고 보는 것과…그냥 지나치는 것과는 확실히 다르긴 하더랍니다^^
다음날도 바티칸은 가이드가 필요할 것 같아 따로 신청해서 합류했습니다~~
확실히 그림 보는법과 어떻게 그림을 그렸는지까지 설명 들으니 머리에 쏙쏙!!
근데 아쉬운점은…시스티나 성당안의 최후에 심판을 보지 못했습니다~~
콘클라베가 있던 바람에ㅠㅠ 교황선출이 된지 이틀정도가 지난지라..저희가 갈 때는 열리지
않을까 기대했지만…결국 보지 못하고 아쉽게 나왔습니다ㅠㅠ
호텔로 돌아와 잠시 쉬다가 야간투어가 있다는 가이드님 말에 밥 먹고 합류!!
짧은시간에 로마를 다 둘러보지 못해 아쉽지만 야간투어로 곳곳 돌아다니며 볼 수 있었던 것도 아주 좋았습니다~~ 여유롭게 볼 수 없는게 아쉽지만…저희는…시간이 없는 신행자이므로 이렇게나마 만족하며 아쉬움을 달랩니다~
마지막날은 스페인광장에서 놀기~~
다행이 이날은 얼마만에 맞는 햇살 가득한 날씨 던지…눈이 부실정도~~
계단 난간에 누워 햇볕도 맞으며 여유 부려봅니다~~^^
스위스의 첫날도 날씨는 그닥…ㅋ
신랑 친구가 스위스의 밤하늘은 무척 멋지다고…꼭 감상하시길~~
하였으나…스위스의 밤하늘은…날씨가 좋지 않은 관계로 깜깜하기만 했습니다..ㅋㅋ
첫날 융프라우 올라가는데 기차들 넘 이쁘고…안구정화 제대로 되는 평화롭고 아름답기만 한 곳입니다!! 어느 곳을 찍어도 그림이 된다고 하더니…그 말 딱 맞습니다^^
설경…정말 아름답습니다^^
융프라우 저는 좋았으나~~신랑에겐 좋지 않은 기억이 될지도요..ㅋ
정상 올라가선 고산병 걸려 아주 아주 힘들어했거든요~~
1시간정도 밖에 있지 못하고 내려왔습니다…ㅠㅠ 그래두 쓰러질 것 같은 몸으로 열심히 따라다녀준 신랑에게 참 고마웠던 곳이기도 하구요~~(다른 곳도 그러지 않은 건 아니지만^^)
여유있게 컵라면 먹으려했으나 저흰 물만 부어 기차안에서^^
이전까진 여행와서 먹는 음식들 다 괜찮다..먹을만하다..맛있다 했는데…
컵라면!!! 갑입니다^^
날씨가 추워서도 였을테고 얼큰한 국물이…(한국사람만 알수있는??) 정말 끝내줍니다^^
스위스 가시면 꼭~~드세욤^^
다름날은 기차타고 나와 베른 돌기~~이날도 비가..ㅡㅡ
베른.. 조용하고 아기자기한…작은 마을 같은곳 이더라구요~~
한적하고 여유 있게 거닐기 참 좋은..^^
돌아오는날 골든패스 타고 스위스의 아름다은 풍경 눈으로 담고..
루체른에 들러 카펠교 건너고…그옆으로 작은 시장이 열려 그곳도 구경하고…이곳저곳 한국 아줌마 아저씨목소리 들려 사진도 찍어달라하구요~~관광안내 지도 보면서 골목골목 거니는 기분도 좋습니다~~빈사의 사자상 막상보면 실망한다고도 하던데…저는 생각보다 크고 멋졌던 곳이였습니다~~취리히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주면도 산책하며…신혼여행의 마지막을
즐겼습니다~~
많이 준비하지 못해서 여행 떠나기 전부터…여행하는내내 당황하는 문제들속에서도
박팀장님 덕분에 잘해결하고 멋진 여행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5년후…유럽여행을 기약했지만…잘될런지…^^
다시가게된다면…박팀장님 다시 찾겠어요~~5년후에 만납시당….꼭^^